20대 국회가 한 달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워서 지원책 마련해야 하고, 처리 못 한 법안도 많은데 일부 의원은 벌써 마음이 떠난 것 같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 행정안전위원회 회의장입니다. <br /> <br />2차 추경과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 행안부 장관도, 경찰청장도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좀 썰렁합니다. <br /> <br />위원장석을 기준으로 오른쪽이 여당, 왼쪽이 야당 자리인데요. <br /> <br />대부분 참석한 여당, 반면 야당 쪽 자리는 거의 텅 비었습니다. <br /> <br />중간에 온 의원까지 포함해 야권에서는 4명, 여당은 위원장 포함 9명으로 전체 22명 가운데 13명이 참석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선이 불발된 의원의 불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선자 11명 중 8명 출석, 낙선이나 불출마로 임기가 끝나는 11명 가운데는 5명만이 자리를 지켰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야권은 불참자 8명 가운데 6명이 낙선자 또는 불출마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정리에도 시간은 필요합니다, 하지만 임기가 아직 한 달 넘게 남았습니다. <br /> <br />낙선 의원들 SNS를 보면, "하루라도 빨리 비워주는 게 좋을 것 같아 정리를 마쳤다" "짐을 싸야 한다"는 문구가 4월 중순부터 보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의원 한 달 급여는 1,260만 원이 넘습니다. <br /> <br />사무실 유지비나 차량 지원비처럼 간접 지원 금액은 뺀 액수인데, 보좌진 급여를 포함하면 액수는 더 커집니다. <br /> <br />임기 종료 시점을 4월 말로 바꾸자는 목소리, 임기 막판 미처리 법안이 쌓이는 문제를 제도적으로 보완하자는 얘기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종근 / 시사평론가 : 임기 내내 제도적인 효율성을 더 추구해야 임기 말에 몰려서 20대 국회 때 이게 안 됐으니 마지막 한 달 동안 하자, 이런 얘기가 안 나올 수 있거든요. 미국은 임기 시작부터 법안을 쟁점 법안과 비쟁점 법안을 분리하거든요. 비쟁점 법안은 무조건 올리게 돼 있어요. n번방 같은 사회적 분노에 대한 부분은 쉽게 합의가 될 수 있는 부분이거든요. 임기 말에 그런 법안이 몰리는 경우는 없어요.] <br /> <br />이렇게 마음이 떠나버린 낙선 의원실 소속 보좌진도 비상입니다. <br /> <br />국회 직원들의 온라인 익명 게시판에 올라온 글인데요, 특정 당의 많은 의원이 낙선해서 재취업 문이 좁아졌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있죠. <br /> <br />보좌진은 임기가 정해져 있지 않은 '별정직 공무원'입니다. <br /> <br />소속 의원이 낙선하면 옮겨야 하는데 그나마 해당 정당이 많은 의석을 차지하면 다른 초선 의원 사무실로 갈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00428123209123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